2년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아시아 선수 최초의 기록이자, 박지성 이후 두 번째 한국인 우승이었다. 하지만 정작 그 결승전 그라운드에는 이강인의 자리가 없었다. 그런 그가 이제 파리를 떠나 스페인으로 향한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700억 원, 5년 계약 — ‘HERE WE GO’
유럽 이적시장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에 대해 이적 성사를 의미하는 ‘HERE WE GO’를 선언했다. 이적료는 고정 3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를 더해 약 4000만 유로(한화 약 700억 원)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전해진다. 공식 발표만 남은 상태다.
우승은 함께했지만, 그라운드엔 없었다
이강인은 PSG에서 통산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그1 3회, 프랑스컵 2회,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2회까지 — 메이저 타이틀만 7개다. 특히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2연패로 아시아 선수 최초 UCL 2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한국 선수로는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이후 두 번째 우승자가 됐다.
하지만 정작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는 서지 못했다. 리그 페이즈 4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토너먼트에서는 16강 2차전 연장 101분 교체 출전, 단 19분이 전부였다. 그 이후로는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우승은 함께했지만, 존재감을 증명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은 3년이었던 셈이다.
챔스 2연패, 국내 우승까지 더한 2관왕 시즌 — 그럼에도 정작 가장 중요한 순간엔 벤치를 지켜야 했던 3년.
3년 만의 라리가 복귀, 등번호는 7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성사되면 이강인은 2023년 PSG로 떠난 이후 3년 만에 라리가 무대로 돌아오게 된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등번호는 7번이 유력하다 — 최근 팀을 떠난 구단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이 달던 바로 그 번호다. 시메오네 감독 체제의 아틀레티코에서 확실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고 새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이 이번 이적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우승 트로피는 쌓였지만 그라운드 위의 시간은 늘 부족했던 파리에서의 3년. 이강인에게 마드리드는 이제 우승이 아니라 ‘증명’이 필요한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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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네이트 스포츠와 SPOTV NEWS의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임박 보도 — 네이트 스포츠
- 이강인 이적 확정 소식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