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월드컵 휴식기에도 안 쉰다 — 무리뉴의 레알, 야말의 바르사

월드컵으로 리그가 멈춘 사이에도 라리가는 조용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새 감독 체제 아래 스쿼드를 통째로 손보고 있고, 바르셀로나는 역대급 시즌을 보낸 라민 야말을 지키면서도 드러난 약점을 메우기 위해 분주하다. 여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이강인 영입을 포함한 연쇄 보강에 나서며,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넘나드는 삼파전이 벌써부터 뜨겁다.

🕐 이 소식은 2026년 7월 5일 보도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라리가 여름 스쿼드 재정비를 상징하는 일러스트
월드컵 휴식기에도 분주한 라리가 여름 이적시장

레알 마드리드: 무리뉴 2기, 스쿼드 대수술

조세 무리뉴 감독이 두 번째 레알 마드리드 시대를 열면서, 구단은 이번 여름 스쿼드를 적극적으로 손보고 있다. 인터 밀란 소속이던 덴젤 둠프리스는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합류가 확정됐고,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도 마무리됐다. 여기에 첼시 소속 마르크 쿠쿠렐라까지 데려왔는데, 공교롭게도 쿠쿠렐라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라 현지에서는 “배신자”라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됐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최대 8명에 달하는 선수를 이번 여름 방출할 수 있다고 예고하며, 스쿼드 재편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킬리안 음바페는 이번 대회 3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폼으로 새 시즌 준비에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야말은 넘치고, 수비는 부족하다

라민 야말은 지난 시즌 33경기에서 15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바르셀로나의 약점은 명확했다. 수비 조직력이었다. 구단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 밀란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두고 있으며, 본머스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한 아르헨티나 수비수 마르코스 세네시도 자유계약 영입 후보로 검토 중이다. 다만 재정적 여력이 넉넉지 않은 탓에 실제 영입은 소박하게 마무리됐다 — 골키퍼 주안 가르시아, 윙어 마커스 래시포드, 유망주 루니 바르다그지 세 명을 데려오는 선에서 여름 시장을 정리했다. 동시에 구단은 핵심 자원 페르민 로페스와 장기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며 스쿼드의 뼈대를 지키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 영입 포함 대규모 보강

세 팀 중 이번 여름 가장 분주하게 움직인 쪽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비야레알의 알렉스 바에나 영입을 7월 2일 공식 발표했고, 유벤투스의 니콜라스 곤살레스는 1년 임대 후 특정 조건 충족 시 의무 영입으로 전환되는 조건으로 데려왔다. 왼쪽 풀백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까지 합류시키며 스쿼드 전반을 손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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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PSG 이강인 영입까지 성사되며 아틀레티코의 이번 여름 보강 규모는 더 커졌다. 이적료는 약 4,000만 유로(약 700억 원),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알려졌다. 바에나·곤살레스·그리말도·이강인까지 이어지는 연쇄 영입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다음 시즌 스쿼드 뎁스를 확실히 두텁게 가져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 이강인은 발렌시아·마요르카를 거쳐 2023년 PSG로 떠났던 만큼, 이번 이적은 3년 만의 라리가 복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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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팀 모두 월드컵이 끝나기 전부터 실제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른 리그들이 ‘결승 이후’를 기다리는 사이, 라리가의 빅3는 이미 다음 시즌 밑그림을 그리는 중이다.

결국 이번 여름 라리가 빅3의 온도차는 명확하다. 레알과 아틀레티코가 각각 5명 안팎의 즉시전력을 사들이며 공격적으로 스쿼드를 재편하는 사이,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제약 속에서도 실속 있는 보강으로 균형을 잡으려는 모습이다. 다음 시즌 엘 클라시코와 마드리드 더비 모두 이번 여름의 성적표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여름 이적 계획에 대한 심층 분석은 ESPN 레알 마드리드 이적 계획 분석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