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눈이 월드컵 8강에 쏠려 있는 지금, 2026-27 UEFA 챔피언스리그도 누구의 이목도 끌지 못한 채 조용히 시작됐다. 오늘과 내일(7월 8~9일) 치러지는 예선 1라운드를 시작으로, 새 시즌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본격적으로 돌아간다.
화려한 조명 대신 조용한 출발이지만, 이 예선 라운드를 통과해야 8월 조 추첨과 9월 개막이라는 다음 관문에 이를 수 있다.

포맷: 36팀 스위스 리그, 3년째 그대로
기존 32강 조별리그 방식이 매치업 다양성 부족과 지루한 승부 구도라는 비판을 받아왔던 만큼, 2024-25시즌 조별리그를 폐지하고 도입된 36팀 스위스 시스템 리그 페이즈가 2026-27 시즌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29개 팀은 각국 리그 성적으로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7자리는 8월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들이 채운다. 예선 라운드부터 시작해 본선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팀 입장에서는 최대 5단계 관문을 거쳐야 리그 페이즈 무대를 밟을 수 있는 셈이다. 본선에 오른 36개 팀은 각각 서로 다른 8개 팀과 맞붙어 총 8경기를 치르며, 순위 1~8위는 곧바로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며 25위 이하는 탈락한다.
디펜딩 챔피언 PSG, 3연패에 도전한다
2026-27 시즌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파리 생제르맹의 3연패 도전이다. PSG는 2024-25, 2025-26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연달아 들어올리며 2연패를 달성했고, 이 과정에서 이강인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UCL 2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다만 이강인 본인은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새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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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정
리그 페이즈는 9월 8일부터 다음 해 1월 27일까지 이어지며, 모든 경기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열린다(중앙유럽시간 기준 18시 45분 또는 21시 킥오프). 결승 무대가 마드리드로 정해지면서, 라리가 강호들의 ‘홈 결승’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 코나테·베르나르두 실바·쿠쿠렐라를 연달아 영입하며 스쿼드를 재편한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자국 무대에서 열리는 결승전이 시즌 목표를 더욱 뚜렷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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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끝나고 여름 이적시장이 마무리되면, 각 팀은 예선을 거쳐 8월 27일 리그 페이즈 조 추첨을 향해 달려간다. 지금은 조용하지만, 9월이면 유럽 축구의 중심은 다시 화요일 밤으로 옮겨갈 것이다. 예선 1~3라운드와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하는 팀들 입장에서는, 월드컵 휴식기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실전 모드로 전환해야 하는 셈이라 체력 관리도 새 시즌의 숨은 변수로 꼽힌다.
36개 본선 진출팀의 실제 대진은 8월 27일 조 추첨에서 확정되며, 이때부터 각 팀의 진짜 시즌 로드맵이 그려진다. 리그 페이즈 방식과 전체 일정에 대한 공식 안내는 UEFA 공식 2026-27 챔피언스리그 공식 일정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26-27 챔피언스리그 공식 일정 안내 — UEFA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