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스포르팅CP 히울만 영입 완료 — 이강인 이어 중원 또 보강

레체에서 세리에A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주장(토티에 이어)이라는 기록을 세웠던 덴마크 미드필더가, 스포르팅CP 주장을 거쳐 이제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한다. 이강인 영입으로 바쁜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가 또 하나 완성한 대형 보강이다.

🕐 이 소식은 2026년 7월 11일 보도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모르텐 히울만 영입을 상징하는 일러스트
스포르팅CP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모르텐 히울만

4000만+500만 유로, 5년 계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덴마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모르텐 히울만을 스포르팅CP로부터 확정 이적료 40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를 더한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히울만은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한 뒤 2031년 6월까지 5년 계약서에 서명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 이강인 영입 작업과 동시에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도 함께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이번 히울만 영입인 셈이다.

📌 히울만은 코펜하겐 유스를 거쳐 오스트리아 아드미라 바커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2021년 세리에A 레체로 이적해 팀의 승격을 이끈 뒤 스물세 살의 나이로 구단 역대 최연소 주장에 올랐다. 이는 프란체스코 토티에 이어 세리에A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의 주장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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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뿐 아니라 중원 전체를 새로 짜고 있는 아틀레티코의 이번 여름.

스포르팅CP 주장에서 그리즈만의 빈자리까지

레체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스포르팅CP로 이적한 히울만은 그곳에서도 곧바로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141경기에 출전해 포르투갈 리그 우승 두 차례, 포르투갈 컵 우승 한 차례를 이끌며 스포르팅의 중원을 지탱해온 핵심 자원이었다. 안투안 그리즈만의 이적으로 중원과 공격진 전반에 공백이 생긴 아틀레티코 입장에서, 세 개 리그를 거치며 꾸준히 주장직을 맡아온 히울만의 리더십과 경험은 곧바로 활용 가능한 자원이라는 평가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특유의 강한 조직적인 수비 축구에 히울만의 활동량과 볼 배급 능력이 얼마나 빠르게 녹아들지가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중원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 이강인에 이어 히울만까지 확보하며 중원 전체를 사실상 새로 짜는 모양새다. 두 선수 모두 서로 다른 색깔의 미드필더인 만큼, 시메오네 감독이 이들을 어떤 조합으로 배치할지가 프리시즌 내내 관심사로 남을 전망이다. 스포르팅CP는 주장이자 핵심 자원을 내주게 됐지만, 확정 이적료만으로도 구단 역사상 손꼽히는 수준의 수익을 확보하며 재정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딜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단 측은 이번 매각 대금을 곧바로 활용해 새로운 중원 보강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14년째 지휘봉을 쥔 감독, 그가 원한 퍼즐 조각

2011년 12월부터 무려 14년 넘게 아틀레티코를 이끌어온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최근 구단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장기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시메오네 감독의 축구는 언제나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과 조직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왔는데, 히울만은 바로 그 철학에 가장 잘 어울리는 유형의 미드필더로 꼽힌다. 세 개의 서로 다른 리그(오스트리아·이탈리아·포르투갈)를 거치며 각기 다른 축구 스타일에 적응해온 경험 자체가, 스페인 무대에도 아주 빠르게 녹아들 수 있는 강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스물일곱의 나이에도 이미 두 개 구단에서 주장을 맡았을 만큼 리더십 면에서도 검증이 끝난 자원이라, 그리즈만이 떠나며 자칫 흔들릴 수 있었던 라커룸 분위기를 다잡아줄 존재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이적 관련 상세 내용은 Yardbarker의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이강인과 히울만이 각각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통해 조금씩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중원 사령관 역할의 히울만과 창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이 나란히 선발로 나서는 조합을 시메오네 감독이 실제로 얼마나 자주 꺼내들지도 이번 시즌 초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