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우승 결승전 벤치 지킨 바르콜라, 아스널·리버풀이 노린다 — 몸값 1억5000만 유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린 바로 그 결승전에서 정작 벤치만 지켰던 선수가, 이번엔 그 결승 상대였던 아스널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 이 소식은 2026년 7월 15일 보도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아스널과 리버풀의 바르콜라 쟁탈전을 상징하는 일러스트
PSG 우승 멤버, 그러나 벤치를 지킨 바르콜라

1억5000만 유로, PSG가 부른 값

PSG는 자국 대표팀 소속 윙어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무려 1억5000만 유로(약 2600억 원)라는 파격적인 몸값을 매겼다. 이 금액이 그대로 성사되면 리버풀이 지난여름 알렉산더 이삭 영입에 지불한 1억2500만 파운드를 훌쩍 뛰어넘는, 잉글랜드 축구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까지 새로 쓰게 되는 셈이다. 다만 현지에서는 실제 협상이 9000만~1억 유로 구간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어, PSG가 부른 값과 실제 거래가 사이의 간극이 어떻게 좁혀질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구단이 이렇게까지 높은 몸값을 부르는 배경에는, 바르콜라가 아직 계약 기간을 3년 넘게 남겨두고 있어 굳이 서둘러 헐값에 내줄 이유가 전혀 없다는 계산도 함께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PSG는 바르콜라에게 “1억5000만 유로에 팔리거나, 아니면 계약을 연장하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사실상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승 트로피는 들었지만, 벤치에 앉아 있었다

바르콜라가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지난 5월 30일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PSG는 아스널을 상대로 1-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 4-3으로 승리하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는데, 정작 이 역사적인 경기에서 바르콜라는 벤치를 지켰다. 우스만 뎀벨레가 후반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주역이 됐던 바로 그 결승전에, 정작 바르콜라는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우승 트로피는 함께 들어 올렸지만 정작 결정적인 순간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에 불만이 쌓인 그는, 다음 시즌 확실한 주전 자리를 약속받지 못한다면 이번 여름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주변에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 공교롭게도 PSG가 RB 라이프치히 소속 얀 디오만데 영입에 1억 유로 이상을 쓸 경우, 바르콜라가 팀을 떠날 가능성은 오히려 더 커진다는 전망이 나온다. 새 윙어가 들어오면 바르콜라의 입지가 한층 더 좁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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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콜라의 국가대표팀 동료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성적을 남겼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면.

현재 아스널과 리버풀 모두 이 영입전에 나란히 뛰어든 상태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불과 두 달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자신들을 눈물짓게 만든 바로 그 상대 팀의 선수를 오히려 영입하는, 묘한 아이러니가 성사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리버풀 역시 앞서 비니시우스 무뇨스 영입을 확정지었고 얀 디오만데 영입전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여전히 측면 공격 자원 보강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어 바르콜라 역시 계속 영입 후보 명단 상단에 올려두고 있다. 23세의 나이에 이미 프랑스 대표팀 주전급으로 성장한 그를 잡기 위한 두 클럽의 경쟁은, 실제 이적료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바르콜라는 지난 2023년 여름 리옹에서 PSG로 합류한 뒤,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무기로 빠르게 팀 내 주전급 자원으로 성장했다. 다만 지난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우스만 뎀벨레를 비롯한 다른 공격 자원들에게 밀리며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결국 시즌을 마무리하는 가장 중요한 무대인 결승전에서마저 벤치 신세를 지고 말았다. 스피드형 윙어가 부족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입장에서는, 이런 복합적인 사정으로 이적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한층 커진 20대 초반 프랑스 대표 자원을,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빅클럽들이 순순히 그냥 지나칠 리 없다.

이번 이적 관련 상세 내용은 CaughtOffsideTEAMtalk의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