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16강이 모두 끝났다. 아르헨티나의 대역전극을 끝으로 8강 진출팀 8개국이 모두 가려졌고,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미국 네 개 도시에서 8강전이 펼쳐진다. 대진표와 여기까지 오른 과정을 한눈에 정리했다.

8강 대진표
매치별 관전 포인트
프랑스 vs 모로코는 2022 카타르 대회 4강의 재현이다. 당시 프랑스가 2-0으로 이겼던 그 대결이 4년 만에 다시 성사됐다. 프랑스는 파라과이를 상대로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골 하나로 1-0 신승을 거뒀는데, 이 골로 음바페는 개인 통산 월드컵 19호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득점자 리오넬 메시(20골)를 단 한 골 차로 추격했다. 모로코는 아제딘 우나히의 후반 멀티골로 개최국 캐나다를 3-0으로 완파하며 아프리카 대륙 최초 2회 연속 8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스페인 vs 벨기에는 이번 대회 최고의 화력 대결로 꼽힌다. 스페인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교체 투입된 미켈 메리노의 극장골로 1-0 승리를 거뒀고, 이 경기는 41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로도 기록됐다. 벨기에는 샤를 더 케텔라레가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은 데 이어 후반 바나켄과 루카쿠까지 골을 보태며 개최국 미국을 4-1로 크게 눌렀다.
아르헨티나 vs 스위스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의 뒷심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다. 아르헨티나는 이집트에 0-2로 끌려가다 후반 11분 만에 3골을 몰아넣는 대역전극으로 8강에 올랐고, 스위스는 콜롬비아와 정규시간 무승부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통과했다. 침착한 승부차기 능력을 보여준 스위스가 아르헨티나의 뒷심을 상대로도 버텨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후 일정
이번 8강 대진표에서 눈여겨볼 또 다른 대목은 개최국들의 명암이다. 미국·캐나다·멕시코 세 개최국 가운데 8강까지 살아남은 팀은 하나도 없다 — 미국은 벨기에에 4-1로, 캐나다는 모로코에 3-0으로, 멕시코는 잉글랜드에 3-2로 각각 무릎을 꿇었다. 반면 종전까지 이변의 팀으로 분류되던 노르웨이와 모로코가 나란히 8강에 오르며, 이번 대회는 유독 ‘전통 강호 vs 신흥 세력’ 구도가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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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네 경기가 모두 끝나면 준결승 대진도 자동으로 확정된다. 사흘간 이어질 이번 8강전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이변 요소가 많은 라운드가 될 가능성이 크며, 네 경기의 승자는 각각 7월 14일과 15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4강에 이어 3-4위전과 결승전까지, 이번 대회의 마지막 열흘은 7월 9일 8강 1차전을 시작으로 19일 결승전까지 숨 가쁘게 이어진다. 8강 각 경기의 상세 일정과 실시간 업데이트는 Olympics.com 8강 대진표 상세 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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