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레야는 확정, 올리세는 네이마르 넘는 역대급 베팅 — 레알 마드리드의 화끈한 여름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두 건의 굵직한 딜을 동시에 굴리고 있다. 하나는 이미 손잡은 확정 영입이고, 다른 하나는 축구 역사상 최고액 기록을 다시 쓰려는 초대형 베팅이다.

🕐 쿠쿠레야 이적은 6월 14일 공식 발표됐고, 올리세 관련 보도는 7월 1일 기준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여름 이적시장을 상징하는 일러스트
2026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통 큰 베팅

쿠쿠레야, 첼시 떠나 6년 계약으로 확정

스페인 대표팀 풀백 마르크 쿠쿠레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이미 공식 발표까지 끝난 사안이다. 지난 6월 14일에 양 구단이 합의에 이르렀고, 양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도 나왔다. 이적료는 고정 5500만 유로에 추가 옵션 500만 유로가 붙는 구조로 알려졌으며, 계약 기간은 2032년 6월까지 무려 6년이다. 첼시와는 불과 2025년 여름에 재계약을 맺어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아 있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바르셀로나·맨체스터 시티까지 가세했던 경쟁을 레알이 결국 따냈다. 실제 이적 완료 절차는 스페인의 월드컵 일정이 모두 끝난 뒤로 미뤄둔 상태다.

공교롭게도 쿠쿠레야는 지금 이 순간에도 스페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스페인이 벨기에를 꺾고 4강에 진출하면서, 그의 정식 합류는 아무리 빨라도 7월 19일 결승전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왼발잡이 풀백이면서도 인버티드 윙백처럼 중앙으로 좁혀 들어가는 움직임이 강점으로 꼽히는 그는, 2024년 유로 결승에서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이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측면 뎁스를 한층 두텁게 해줄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올리세, 네이마르의 역대 최고액을 넘본다

레알 마드리드의 두 번째 카드는 훨씬 더 파격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랑스 윙어 미카엘 올리세를 데려오기 위해 고정 이적료 1억9000만 유로에 성과 옵션 3300만 유로를 더한, 총 2억2300만 유로 규모의 제안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금액이 실제로 성사되면 2017년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2억2200만 유로)을 넘어서는 축구 역사상 최고액 이적이 된다. 올리세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에서 전 대회 통틀어 57경기 25골 28도움이라는 압도적인 생산력으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프랑스의 음바페·뎀벨레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이루며 도움 5개를 기록 중인 대회 최고 활약 선수 중 한 명이다.

📌 바이에른은 완강하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은 “레알이 헛수고 하지 않도록 스스로 접는 게 나을 것”이라며 사실상 매각 거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고, 앞서 레알의 1억5000만 유로 제안도 이미 한 차례 거절한 바 있다. 올리세는 2024년 여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지 불과 2년 만에, 유럽 최고 클럽들이 앞다퉈 러브콜을 보내는 선수로 완전히 성장했다.


관련 글 보러가기
2026 월드컵 4강 대진 확정 — 사상 처음 랭킹 1~4위가 나란히 4강에
올리세가 프랑스 공격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면.

레알 마드리드 혼자만 통 큰 지출에 나선 건 아니다.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잉글랜드 대표 윙어 뉴캐슬의 안토니 고든을 약 6930만 파운드에 5년 계약으로 데려왔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스포르팅에서 덴마크 미드필더 모르텐 유룬드를 최대 4500만 유로에 5년 계약으로 영입했다. 이번 여름 라리가 빅3가 저마다 지갑을 활짝 열고 대형 영입 경쟁에 뛰어든 모양새다.

두 딜의 온도차는 뚜렷하다. 쿠쿠레야는 이미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확정 영입인 반면, 올리세는 바이에른의 완강한 거부 속에 협상 테이블조차 제대로 열리지 못하고 있는 아주 초기 단계의 루머에 가깝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올리세에게 완전히 매료됐다는 보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두 번째, 세 번째 제안이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 이적 관련 상세 내용은 Sky SportsGoal.com의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했다.